한국소설 9

[책] 위픽 wefic / 오로라 / 최진영

외롭다 제주도에 가고 싶다.글자들이 참 먹먹하다.  위픽 wefic - 오로라작가 : 최진영출판사 : 위즈덤 하우스발행일 : 2024. 02. 21.국가 : 대한민국카테고리 분류 : 한국 단편소설페이지 : 99쪽채널 : 종이책 작가 소개1981년 눈이 많이 내리던 날 서울에서 태어났다. 낮엔 일하고 밤엔 글 쓰다가 2006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했다. 소설집 『팽이』, 『겨울방학』, 장편소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끝나지 않는 노래』,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 『구의 증명』, 『해가 지는 곳으로』, 『이제야 언니에게』, 『내가 되는 꿈』, 『팽이』, 『겨울방학』 등을 썼다. 앤솔러지 『장래 희망은 함박눈』을 함께 썼다. 박범신, 공지영, 황현산 등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제15회 ..

[책] 위픽 wefic / 만조를 기다리며 / 조예은

믿음이라는 것이 주는 돈벌이시절인연이라 하지만 어떤 인연은 평생 마음에 남는다.조예은 작가의 다른 작품이 궁금하다.  위픽 wefic - 만조를 기다리며작가 : 조예은출판사 : 위즈덤 하우스발행일 : 2023. 05. 17.국가 : 대한민국카테고리 분류 : 한국 단편소설페이지 : 132쪽채널 : 종이책 작가 소개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로 우수상을,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시프트》로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칵테일, 러브, 좀비》 《트로피컬 나이트》, 장편소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스노볼 드라이브》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 연작소설 《꿰맨 눈의 마을》 등을 썼다.  책 소개미신과 기도에 의지해서라도 재회하고 싶은 소망, ..

[책] 위픽 wefic / 우주 대전의 끝 / 곽재식

송진혁 정말 당신은 대단한 사람석구인들 우주골치한테 너무 하는 것 아닙니까?가끔 이런 소설이 내 기분을 들뜨게 만든다.  위픽 wefic - 우주 대전의 끝작가 : 곽재식출판사 : 위즈덤 하우스발행일 : 2023. 04. 12.국가 : 대한민국카테고리 분류 : 한국 단편소설페이지 : 68쪽채널 : 종이책 작가 소개작가이자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 KAIST에서 원자력 및 양자 공학 학사 학위와 화학 석사 학위를, 연세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단편소설 〈토끼의 아리아〉가 MBC 〈베스트극장〉에서 영상화된 이후 《지상 최대의 내기》, 《신라 공주 해적전》, 《가장 무서운 이야기 사건》,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 등 다수의 소설을 펴냈다. 인문과학 교양서로 《곽재식의 세..

[책] 위픽 wefic / 나름에게 가는 길 / 전삼혜

나름에 대한 나름의 해석누군가를 떠내 보낸다는 것그래 도망은 때론 나쁜일이 아니야  위픽 wefic - 나름에게 가는 길작가 : 전삼혜출판사 : 위즈덤 하우스발행일 : 2024. 02. 21.국가 : 대한민국카테고리 분류 : 한국 단편소설페이지 : 72쪽채널 : 종이책 작가 소개1987년 서울에서 태어나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걷다가 보니 어른이 되었다. 고등학교 2학년인 2004년에 덜컥 [마비노기]를 깔았다가 많은 게 변한 사람. 게임 팬픽을 공식 카페에 연재하다 지망 대학을 정했다. 2016년부터 게임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 청소년 SF의 길을 힘차게 달리고 있다. 목표는 ‘한국 청소년들이 한국 SF를 더 많이 접하게 하는 것’.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SFWUK) 2기 부대표..

[책] 밝은 밤 / 최은영 / 네번째 지연 이야기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어요.  네 번째. 지연 이야기 지연은 이혼 후 내려온 희령에서 할머니를 만나 자신이 태어나기 훨씬 이전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할머니와의 대화를 통해 조금씩 상처를 치유받고 엄마를 알아간다.     마음이라는 것이 꺼내 볼 수 있는 몸속 장기라면, 가끔 가슴에 손을 넣어 꺼내서 따뜻한 물로 씻어 주고 싶었다. 깨끗하게 씻어서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해가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널어놓고 싶었다. 그러는 동안 나는 마음이 없는 사람으로 살고, 마음이 햇볕에 잘 마르면 부드럽고 좋은 향기가 나는 마음을 다시 가슴에 넣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겠지. 가끔은 그런 상상을 하곤 했다. 아무리 허접한 남자라도 울타리가 된다는 엄마의 말은 지연과 내 마음을 모두 답답하게 만들..

[책] 밝은 밤 / 최은영 / 세번째 엄마 이야기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어요.  세 번째. 엄마 이야기 에서 나를 가장 힘들게 한 건 ‘엄마’였다. 증조부보다 길남선보다 지연의 남편보다 ‘엄마’가 나를 가장 아프게 했다. 엄마의 말은 지연과 내 마음을 날카로운 칼로 촘촘하게 상처를 냈다. 지연과 엄마가 대화를 할 때마다 내가 먼저 긴장하며 오늘은 또 어떤 종류의 날 선 말을 딸에게 뿜어낼까 겁이 났다. 엄마의 입과 행동이 나에게는 공포였다.    - 나는 너는 걱정이 안 돼. 그런데 그 약한 애가 나중에 자살이라도 하면 네가 책임질 거야?어떤 말은 듣는 순간 영원히 잊히지 않으리라는 걸 알게 한다.  아무리 허접한 남자라도 울타리가 된다는 엄마의 말은 지연과 내 마음을 모두 답답하게 만들었다. 엄마의 눈에는 ‘착한 사위’만 눈에 들어왔고, ‘아픈 딸..

[책] 밝은 밤 / 최은영 / 두번째 할머니 이야기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어요.  두 번째. 할머니 이야기 밝은 밤에서 할머니는 스토리텔러다. 증조모와 새비 아주머니, 본인과 본인의 딸 이야기를 손녀인 지연에게 전해준다. 지연에게 할머니는 배려 있고 따뜻하고 손놀림이 빠르지는 않지만 끈기 있는 게이머였다. 하지만 할머니는 엄마와 사이가 좋지 않다. 할머니는 지연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자신의 아파트에서 자신의 엄마를 닮은 손녀와 만나게 되었을 때 할머니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딸이 궁금했을까? 엄마가 보고 싶었을까? 지연이 반가웠을까?    대접받을 줄도 알아야지  처음 할머니의 집을 방문하게 된 지연이 밥상을 차려주는 할머니를 보며 불편해 뭐라도 돕고 싶어 하니, 할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이상하게 이 말이 참 오래 기억에 남..

[책] 밝은 밤 / 최은영 / 첫번째 증조모 이야기

마음이 저릿저릿하다.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여성으로 산다는 것모두들 행복하길 밝은 밤작가 : 최은영출판사 : 문학동네발행일 : 2021. 07. 27.국가 : 대한민국카테고리 분류 : 한국 장편소설페이지 : 344쪽채널 : 교보 ebook  작가 소개삼색 고양이의 날에 태어나 삼색 고양이와 고등어 고양이와 함께 사는 소설가. 타고난 집순이지만 매일 장기간의 세계 일주를 꿈꾼다. 여행, 글쓰기, 고양이, 바다, 친구, 잠을 좋아한다. 콤플렉스와 약점이라고 여겼던 것들의 힘으로 살아가고 있다. 1984년 경기 광명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장편소설 『밝은 밤』이 있다. 문학동네 ..

[책] 파견자들 / 김초엽 / 밀리의서재

범람체로 뒤덮인 지구의 모습이 궁금하다. 또 다른 존재를 받아들이면서 생존하게 되었다. 태린이 외롭지 않기를  파견자들작가 : 김초엽출판사 : 퍼블리온 발행일 : 2023. 10. 13.국가 : 대한민국카테고리 분류 : 한국 장편소설페이지 : 431쪽채널 : 밀리의 서재 작가 소개소설가. 1993년생. 포스텍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생화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7년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쓴 책으로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원통 안의 소녀』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 『사이보그가 되다』가 있고, 여러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2019년 오늘의 작가상, 2020년 문학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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