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60대 인종차별을 그린 영화 시리즈 / 세번째 그린북 Green Book  / 네이버 시리즈온 / 2019

2024. 6. 26. 21:32보고 듣고 생각하고 기록하기/영화

  • 차별과 혐오도 참 꼼꼼하게 했다.
  • 아 미국사람들 화장실에 진심이다.
  • 피부색에 대한 혐오는 그들이 가진 뛰어난 가치와 재능에도 여전했다. 

영화 <그린북> 포스터 / 출처 : 다음 영화

 

그린북 Green Book, 2019

  • 개봉 : 2019. 01. 09.
  • 국가 : 미국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시간 : 130분
  • 감독 : 피터 패럴리
  • 출연 : 비고 모텐슨, 마허샬라 알리, 린다 카델리니 등
  • 채널 : 네이버 시리즈 온
  • 로튼토마토 : 신선도 77%, 팝콘 91%

 

줄거리

1962년 미국, 입담과 주먹만 믿고 살아가던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는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 박사의 운전기사 면접을 보게 된다. 백악관에도 초청되는 등 미국 전역에서 콘서트 요청을 받으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돈 셜리는 위험하기로 소문난 미국 남부 투어 공연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투어 기간 동안 자신의 보디가드 겸 운전기사로 토니를 고용한다. 거친 인생을 살아온 토니 발레롱가와 교양과 기품을 지키며 살아온 돈 셜리 박사. 생각, 행동, 말투, 취향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그들을 위한 여행안내서 ‘그린북’에 의존해 특별한 남부 투어를 시작하는데…

출처 : 다음 영화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어요.

 

영화 <그린북> 중 한 장면 / 출처 : 다음 영화

- <흑인 운전자를 위한 그린 북>?
- 남부에서 유색인들이 묵을 수 있는 곳들. 흑인이면서 여행을 할 때.
- 흑인이면서 여행을 할 때라고?
- 응, 흑인인데도 여행을 해야한다면 말이야.
- 그런 책이 있다고?
- 그런가 봐

 

‘그린북’은 문제 해결 능력이 여러모로 뛰어난 토니가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의 운전사이자 매니저로서 미국 남부 투어를 함께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이다. 처음 이 영화를 볼 때 ‘그린북’이 어떤 의미인지 전혀 몰랐다. 그래서 영화 이름이 내용과 왜 이렇게 안 어울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토니가 남부 투어를 떠나기 전 셜리의 에이전트에게 받은 책이 ‘그린북’이다. 이 책에는 흑인들이 남부 여행을 할 때 묵을 수 있는 숙소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나온다. 다르게 말하면 다른 곳은 가지 말라는 거 아닌가? 정말 꼼꼼하다. 놀라울 정도로 꼼꼼하게 차별과 혐오를 위한 방침을 만들어 둔 것 같다.

 

 

 

 

토니는 본인의 집을 수리하기 위해 방문한 흑인 노동자가 사용했던 유리컵을 아내 몰래 버리는 사람이다. 성격이 터프하다 못해 말보다 주먹이 앞서고, 기본적으로 입에 욕이 장착되어 있다. 그가 셜리와 8주를 함께 한다고 말했을 , 그의 가족은 안에 셜리를 때리고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말랑말랑해질 때는 아내 앞이다. 아내를 너무 사랑하고, 가족을 아낀다. 셜리는 백악관에서도 연주한 대단한 피아니스트이다. 처음 그의 모습을 봤을 왕족 같다고 생각했다. 그는 카네기 꼭대기 층에 위치한 화려한 물건으로 가득한 곳에 살고 있다. 셜리는 누군가를 내려다볼 수밖에 없는 의자를 사용하고, 황금빛 옷도 그를 왕족처럼 보이게 만든다. 말투와 태도 모든 것이 품위

있다. 그리고 그는 흑인이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다른 남자가 8주라는 시간 동안 미국 남부를 투어하며 지내게 된다.

 

시작부터 불안 불안하다. 토니가 끝없이 펴대는 담배와 이야기에 셜리는 숨이 막히고, 담배 좀 그만 피라는 잔소리에 삐친 토니는 아내가 셜리 박사 꺼라며 싸준 샌드위치를 토니는 우걱우걱 먹는다. 토니의 먹는 것, 피는 것, 싸는 것 뭐 하나 셜리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 품위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토니이고, 품위에 목숨 거는 셜리이니 이 둘이 맞을 리가 없었다. 

 

첫날밤 각자의 방에 묵는다. 토니는 그날 밤 괜히 혼자 있는 셜리가 신경이 쓰였다. 그리고 셜리는 토니의 입이 신경 쓰인다. 부자들이나 지식인들이 좋아하지 않을 것 이 분명한 토니의 말투, 발음 단어 때문에 괜히 본인의 체면이 깎이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셜리는 완벽한 사람이기 이전에 완벽해야 했던 사람이었다. 흑인이기 때문에 더 완벽하지 않으면 더 비난을 받고, 뒷말이 나올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토니 역시 완벽해 보이도록 조언했지만 토니는 거절한다. 셜리의 첫 공연을 토니는 바라본다. 아마 토니는 그런 클래식 공연을 처음 본 것이 아닐까? 처음에는 놀라움이, 그리고 곧 자랑스러움이 그의 얼굴에 드러났다.

 

 

 

 

- 길바닥에 무릎 꿇고 주사위 던져서 푼돈 벌면 승자가 된 것 같아요?
- 왜 그래요? 나만 한 것도 아닌데!
- 저들은 들어올지 말지 선택할 수 없었지만 당신은 할 수 있었어요.

 

남들 앞에서 자신을 품위 있게 바꾸기 싫었던 토니는 셜리의 공연장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다른 운전사들과 도박을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 토니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대부분 흑인이었다. 셜리는 토니의 그런 태도가 못마땅했다. 그는 자신의 운전사가 밖에서 도박을 하는 것이 싫었던 것일까, 아니면 흑인들이 공연장 안에 들어오지조차 못하는 그 상황에 화가 나서 토니에게 화풀이를 한 것일까?

 

 

 

 

난 아주 잘 먹어 주로 햄버거를 먹지. 그러니 배곯을까 걱정 마
오늘 셜리 박사가 피아노 치는 걸 봤어. 흑인처럼 연주를 안 하고 리버라치처럼 치더라고 아니 더 잘 쳐. 천재인 것 같아.
백미러로 가끔 보면 항상 머릿속에 생각이 가득해 보여. 천재들은 그런가 봐. 
하지만 즐거워 보이진 않아. 

 

토니는 아내를 매우 사랑한다. 아내가 시키면 뭐든 한다. 그녀는 토니가 떠날 편지를 쓰라고 말했다. 토니는 싫다고 했지만 꼬박꼬박 그녀에게 편지를 썼다. 토니는 아주 진실되게 편지를 썼다. “햄버거가 맛있다.” “뭐가 맛있다.” 단어도 아주아주 담백하다. 비유 따위는 없다.

처음 영화를 봤을 , 토니의 편지 쓰는 실력이 웃겼지만, 내용에서 따뜻함을 느꼈다. 겉으로는 세상 투박하고 거친 토니이지만, 셜리의 표정을 읽고 감정을 추측해내는 것을 보면 토니가 따뜻한 사람임을 있었다.

 

 

 

영화 <그린북> 중 한 장면 / 출처 : 다음 영화

 

하노버에 도착했을 때 일이 터진다. 흑인 연주자임을 알고 있는 공연 관계자가 엉망인 피아노를 준비해 두었다. 토니는 쉽게 주먹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여기서부터 흑인 차별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 하노버에서는 공연 준비를 대충 한 정도였고, 갈수록 상황이 더욱 악화된다. 그들은 투어가 계속될수록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음악, 가족, 일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점점 서로를 알게 되고, 함께 있는 시간이 편해진다.

 

켄터키에 도착했다.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이 맛있어요, 아하!” 토니는 오리지널을 먹어야 한다며 치킨을 사러 간다. 그는 너무 맛있다며 셜리에게 권하지만, 셜리는 먹지 않는다. “흑인이라면 당연히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을 좋아하겠지.” “흑인이라면 같은 음악을 하겠지.”라는 편협한 토니의 생각에 셜리는 기분이 나빴다. 하지만 입에 들어온 치킨은 거부할 없어 아주 맛있게 먹는다. 이때 셜리가 섬세한 손가락으로 치킨을 먹는 장면이 재미있다. 둘은 점점 친구가 되어가는 같다.

 

켄터키의 흑인 전용 숙소는 엉망이었다. 셜리는 한잔하러 바에 갔다가 이유 없는 폭행을 당한다. 이유는 단지 그가 흑인이라는 것뿐이다. 토니는 토니답게 문제를 해결한다. 그리고 다른 도시로 이동 차가 고장이 난다. 토니는 차를 고치고 셜리는 밖에서 풍경을 바라보는데, 그곳에서는 흑인 노동자들이 열심히 밭일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셜리를 신기하고 낯설게 쳐다본다.

 

 

 

 

- 돈, 아름다운 연주였어

- 감사합니다.

- 화장실 찾나?

- 네

- 내 알려주지. 저기밖에 전 나무 앞에 있어.

- 저기는 싫은데요.

- 무슨 소리, 보기보다 괜찮아.

- 경험에서 하시는 말씀인가요? 

- 불평하는 사람 없던데?

- 숙소 화장실에 다녀올 수도 있지만, 적어도 30분은 걸릴 겁니다.

- 기다려주지. 

 

셜리의 본격적인 고난이 시작된다. 1부 공연이 끝나고 인터미션 시간에 셜리는 화장실을 사용하려고 한다. 아, 또 화장실 문제다. 하지만 공연 주최자는 셜리에게 밖에 있는 흑인 전용 화장실을 사용하라고 한다. 아... 셜리는 그 화장실을 사용하기 싫다며 숙소 화장실을 사용하면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했다. 주최자는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아, 지금 '히든 피겨스'를 보고 있나? 정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흑인에 대한 대우가 이렇게나 평등하지 않았다는 것이 대단하다. 셜리는 그렇게 숙소를 다녀오고, 공연을 웃으며 마무리한다.

 

 

 

 

토니와 셜리는 이제 친구 같다. 셜리는 토니의 아주 솔직한, 그래서 초등학생이 쓴 것 같은 편지를 교정해 준다. 효과는 만점이다. 토니의 편지에 만족하는 아내의 모습이 나오는데, 너무 귀엽다. 그리고 셜리 덕분에 토니는 로맨티시스트 예술가가 된다.

 

셜리 박사의 공연이 끝난 후, 토니는 경찰에서 연락을 받는다. 셜리가 이번엔 게이 혐의(?)로 감옥에 갇히게 생겼다. 토니는 또 토니답게 문제를 해결하지만, 셜리는 너무 수치스러워한다. 그래서 괜히 토니에게 짜증을 낸다. 아마 이때 셜리는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던 것 같다. 셜리 얼굴에 상처가 있었는데, 공연 전 그 상처가 신경 쓰였던 토니는 뭐라도 감출 수 있는 화장품이 필요한지 셜리에게 묻는다. 셜리는 괜찮다며 차를 나선다. 셜리에게는 이미 상처를 감출 화장품이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얼마나 이런 일이 잦고, 당연한 일이었으면 저 화장품이 셜리에게 있었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그 화장품은 새것이 아니었다.

 

 

 

 

폭력으로는 못 이겨요 토니. 품위를 유지할 때만 이기지. 품위가 늘 승리하는 거요.

 

투어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 늦은 시간 운전을 하던 그들에게 불청객이 찾아왔다. 드디어 등장하는 백인 경찰이다. 동네는 흑인 통금시간이 있는 곳이었다. 정말 가지가지한다. 경찰은 그들을 몰아세웠고, 이탈리아 출신인 토니의 정체성을 거론하며 흑인을 모시고 있는 그를 비하했다. 우리의 토니, 참을 없었다. 그들은 결국 경찰서로 향했다. 셜리는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 그곳을 빠져나왔다. 무려 미합중국 법무장관 로버트 케네디의 도움으로 말이다.

 

 

 

 

그래 난 성에 살아. 토니! 혼자서!
돈 많은 백인이 피아노 치라고 돈을 주지. 문화인 기분 좀 내보려고.
하지만 무대에서 내려오는 순간 그 사람들한텐 나도 그냥 깜둥이일 뿐이야. 그게 그들의 진짜 문화니까. 
그런데 하소연할 곳도 없어. 내 사람들도 날 거부하거든. 자신들과 다르다면서
충분히 백인답지도 않고 충분히 흑인답지도 않고 충분히 남자답지도 않으면…
난 대체 뭐죠?

 

토니와 셜리는 경찰서를 나와 숙소로 가던 중, 토니가 자신이 흑인에 대해 더 잘 안다며 "내가 더 흑인 같다"라고 말한다. 그동안 쌓여온 셜리의 감정들이 이 말로 터져버려 셜리는 분노한다. 그 어디에서도 하지 못했던 말을 토니에게 내뱉는다. 이제 마지막 버밍햄 공연날이 다가온다. 

 

그들은 셜리를 반기면서도 이상한 동선과 이상한 대기실로 안내한다. 우습게도 차량은 VIP 주차구역에 두라고 한다. 하지만 이전의 상황들을 겪었으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다. 공연 그들은 식사를 하러 식당에 모인다.

 

 

 

 

나한테 물었죠?
셜리 박사가 이걸 왜 하냐고
왜 나면 천재성만으론 부족하거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용기가 필요해요. 

 

토니는 셜리 박사가 이 고생을 하며 남부 투어를 오게 된 이유를 듣는다. 그랬군, 짜식. 멋지군. 이제 끝이 보이는군, 하고 안심하는 그 순간, 셜리 박사가 식당으로 들어오다 제지를 당한다. 흑인은 식당에 들어올 수 없다고 한다. 조금 있으면 이곳에서 연주를 하게 될 아티스트이지만, 이곳에서 밥을 먹을 수는 없다고 한다. 도대체? 그들은 멋지게 그곳을 박차고 나와 흑인들이 가득한 오렌지 버드로 간다. 그곳에서 셜리는 다른 흑인들과 함께 공연을 하며 시간을 즐긴다. 셜리가 피아노를 치며 가장 밝게 웃었던 장면이었다. 그렇게 모든 투어가 끝나고, 크리스마스이브 당일,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며 토니는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 시간을 셜리와 함께 보내며 영화는 끝이 난다.

 

 

 

 

‘그린북’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실제 인물들의 모습이 등장한다. 셜리와 토니가 오랜 시간 동안 우정을 쌓아왔다는 이야기가 소개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이 부분이 특히 좋았다. 그들의 우정이 계속 이어졌다는 점이 감동적이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들이 이런 치욕을 어떻게 참고 살았을지 생각해보았다. 나는 운이 좋아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고 있다. (지금은 운이 좋은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비슷한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특별한 문제 없이 지내고 있다. 나는 그런 치욕을 절대로 느껴보지 못할 것이다. 물론, 해외에서 인종차별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내가 직접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감정을 100% 이해할 수는 없다.

 

영화를 비롯해 인종차별에 관한 다른 영화들을 보면서,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그들의 투쟁이 얼마나 힘들고 고단할지 느껴졌다. 나는 그들을 응원한다. 피부색으로 인해 차별받는 일은 누구에게든, 어떤 이유로든 없어져야 한다. 과거보다 지금이 나은 세상이길 바라고, 앞으로도 계속 나아지길 바란다.

 

그리고 그린북을 다시 보면서 느꼈던 것이 '아, 로튼 토마토 평론가 점수는 좋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77%면 나쁜 점수도 아니고, 이것이 유의미한 숫자라고 할 수 없다. 다만, 영화를 보면서 뭔가 내용이 뚝뚝 끊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 이 영화 구성이 이랬었구나' 새삼 느끼며 영화를 끝까지 봤지만, 확실히 아쉬운 부분은 있었던 것 같다. 영화의 의미와 배우들의 연기가 없었다면 이 영화가 이렇게 좋은 기억으로 남기는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말이지만 그래서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너무 좋았다. 마허샬라 알리는 손끝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했고, 비고 모텐슨은 먹방과 투박한 말투, 표정으로 영화 내내 상황과 감정을 표현했다. 두 배우의 연기 구경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

덧붙여

그린북, 헬프, 히든 피겨스 이 세 작품은 모두 넷플릭스에 있었던 작품이다. 이번 리뷰 정리를 위해 찾아보니 세 작품 모두 빠진 상태였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았던 작품들을 한 번 더 보고 싶어 찾아보니 그것도 모두 빠져있었다. 하나도 빠짐없이. 작품 계약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모르겠지만, 좋았던 작품이 모두 빠져 있는 이 상황이 씁쓸했다. 요즘 넷플릭스 작품들 중 좋았던 작품이 많지 않아 더 아쉬웠던 것 같다. OTT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리지널 작품뿐 아니라 좋은 작품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것도 고객을 잃지 않는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뚜벅 추천 지수 : 85%

로드트립 영화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좋은 음악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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